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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 갑질 스트레스 나르시시스트 첫번째 경험담 한번 들어보세요

인간관계

by paaran하늘 2021. 10.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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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파란 하늘입니다. 성인이라면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들어왔을 거라 봅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나,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경험 누구라도 있을 겁니다.

사회생활을 하면 사실 성격이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러워도 참는다"라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합니다. 이 "더러워도 참는다"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어딜 가도 비슷하다는 허용되는 기준 선 근처에 있을 때 적용되는 전제조건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면 이 기준선에 못미치거나, 완전히 벗어난 인격을 가진 사람을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실수해놓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예로 들면, 일반적인 비겁한 사람은 "내가 안그랬는데요? ○○○씨가 그렇게 하라고 하던데요?"라는 식의 변명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기준을 벗어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이런 남 탓을 넘어서서 거짓말을 붙이고, 교묘히 상대와의 관계를 이간질시키며,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합니다.

이런 사람을 사회생활, 직장생활하면서 만나면, 이길 가능성이 없습니다. 진실은 나중에라도 알려지겠지만, 그 진실이 알려지는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고, 특히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 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당한 사람만 힘들어지는 거겠죠.

픽사베이

사실 이런 낌새를 가진 사람이 직장에 있다면, 전 과감히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런사람은 교묘히 조종하기 때문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나 자신의 정신이 착취당하고, 길들여져서 자율의지가 서서히 상실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그 사람이 상사인 경우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사는 지시하고 명령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격과 역량을 고스란히 부하직원에게 투영합니다. 부하직원은 지시에 따라야 하기때문에 부당함을 항의하기가 힘든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결국 통제당하고, 조정당하기 쉬운 위치인 것이죠.

심리학에서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나르시시스트라고 합니다. 명칭이 생소한 단어이지만 지금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을 하며 "인간적으로 어떻게 저럴 수 있지"하고 생각되던 상사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인간 말종"이라고 치부하며 괴롭지만 견디며 지냈는데, 나이가 들어 직장생활을 다시 하게 되니 "어떻게 저런 인격으로 나이가 들었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같이 있으며 너무 괴로우니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정보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인격의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알 게 되었습니다.

나르시시스트
○ 위험한 행동을 즐겨함
○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
○ 과도한 자신감
○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결여
○ 수치심, 죄의식 부재 및 결여

이러한 간략한 성격적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열거한 부분은, 대부분 이런 성향의 기질이 있다는 것이지,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겪은 나르시시스트 성향 직장상사의 경우 개개인의 기질은, 저런 성향과 함께 상황 따라 조금씩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습니다. 자신의 이득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특히 자잘한 거짓말을 순간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거짓말이 들통날 거란 생각을 전혀 안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미개한 다른 사람이 자신의 거짓말을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죠. 심지어 거짓말이 들통나도 굉장히 뻔뻔하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오히려 자신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다른 사람을 탓하죠.

이 글을 쓰면서도 그 당시 상황이 생각나서 너무 갑갑하네요. 실제 이런 사람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이 상황의 답답함을 아무도 모른답니다. 제가 겪은 나르시시스트 상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픽사베이

첫 번째 나르시시스트

첫째, 입사했을 때 사업이 확장되어 추가 인력으로 6명 정도 신입직원이 동시 입사했습니다. 입사했을 때 제일 놀랐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회사 메일을 못 보게 했다는 겁니다.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직장생활을 오래 한 사람으로써, 입사해서 메일을 못보게 하는 직장은 처음이었습니다.

같이 입사한 동료들도 이상해하며, 대화하면 개선이 될 줄 알고 이유를 물었더니, "메일에 센터 정보와, 개인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데 차단시키는 거죠. 그 메일(상사 2명)을 본인들이 확인하고, 전달해주는 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메일을 전달받아 일을 진행하다 보니 상사가 바쁘면 메일을 확인 못하고, 누락시키는 경우도 발생하였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 정보를 독점해서 우위에 서려고 합니다. 심지어 관련부서 담당자랑 통화했는데, 그런 행동 다시는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자기들이 지시하는 것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사무실에 18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물론 각 부서별 구분도 있었죠. 하지만 저희는 부서별 책상 배치가 아닌, 다른부서와 섞여서 책상배치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상사는 이렇게 변명합니다. "부서끼리만 뭉쳐있으니, 다른 부서와 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서를 섞어놨다."라고 말입니다. 정말 어이없는 변명이지만, 이 상사는 정말 이 변명이 먹힐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는 일이 우선이기에, 효율성으로 책상 배치가 우선이고 단합은 또 다른 부분인데, 저런 변명을 합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일어나서 사무실을 둘러봤을 때, 책상 모니터가 한눈에 다 보이도록 해 놔야 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를 다뤄야하는 담당의 경우 작성 문서에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 제일 안쪽으로 배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봤을 때, 모든 컴퓨터 모니터가 한눈에 보이도록 배치시켰습니다.
※ 직원들의 행동이며, 모든 걸 본인이 알려고 하고, 통제하려고 했습니다. 친하게 지내면 자리를 바꿔버립니다. 일전에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즈를 알아보시면 될 것입니다. 이 사람 역시 직원들 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정보를 공유하면 자신의 무능력함이나 비리 등이 들통나버리니, 직원 감시에 철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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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회의 때 갑자기 직원들 생일을 챙겨주기로 하는 게 어떻냐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챙겨주냐고 질문하니, 괜찮은 조건도 아니고, 안 하니만 못하게 챙겨주는 것 같아서, 다른 직원들이 다 반대했습니다. 그랬더니, "생일이라고 직원들끼리 모이고 하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안 친한 다른사람들 입장도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친한사람이 다 다른데, 안친한 다른사람들 입장을 생각해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친목을 유지 하지 말란게 도데체 타당한 말인가요? 결국 다른 안친한 사람들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나쁜 짓이라는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죠.
※ 다른 사람들이 생각을 공유하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친하게 지내지 못하게 하려고 세뇌시키듯이 "사회생활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거 아니다. 경쟁자들이다. 친구 하려고 입사했냐?"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넷째, 부친상을 당한 직원이 당일 아침 저에게 연락이 와서, 출근 못함을 알리고 부친상도 알려줬습니다. 그동안 상사와의 감정이 좋지 않으니 저한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상사는 지신에게 먼저 알리지 않은 거에 분노했습니다. 물론 백번 양보해서 조금 서운할 수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상중이라, 심적으로 많이 슬퍼 경황이 없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니 이미 아버님은 아프시고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실 거 알고 마음의 준비를 다 하고 있어서, 별로 안 슬픈 거 같더라는 겁니다. 마음 다 추슬렀을 거랍니다. 정말 상식 밖의 발언이지요? 그런데 실제 저렇게 얘기했습니다. 정말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공감능력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기분 나쁜 것만 얘기합니다. 자기애적 성격이 강한 게 보이시죠?

다섯째, 평가기간이라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상사가 말을 바꾸는 바람에 제가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했던 말을 들은 다른 직원들도 있는데, 끝까지 자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같이 들었다는 그 직원을 몰아세우며 내가 그런말 한거 들었냐며 물으니 그 직원이 들었다고 하니, 그래도 자기는 절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러냐, 지금 내가 이 평가를 위해서 얼마나 힘든지 아냐는 둥 다른 관계없는 얘기를 계속합니다. 그래서 제가 왜 한 말을 안 했다고 하느냐, 지금 당신이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당신이 처음에 한말과 지금 하는 말이 다름을 얘기하고 있는 거다라고, 다시 한번 갈등의 이유를 짚어서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하니, 그때가 평가 때문에 저녁 12시까지 근무를 했는데, 자기는 끝까지 그런 말 한 적이 없고, 난 지금 이 시간에 남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나와있는데, 지금 뭐 하는 거냐는 이상한 변명을 했습니다.
※ 자기가 궁지에 몰리면, 자기가 잘못해서 시작한 갈등임에도, 관계없는 얘기까지 하며, 동정심을 얻으려고 합니다. "남편이 아파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말을 함으로써, 이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자기가 이 시간에 나왔는데, 부당함을 항의하는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고, 자신은 동정심을 얻어,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죠. 바로 저를 교묘히 이용하는 거죠. 사실 남편을 입원시키고 왔다는 말도 거짓말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죠? 그런데 저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성인이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나이가 들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정보를 찾다 보니, 저런 유형의 사람들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분석 학계 쪽에서는 "성격 장애"로 본다고 합니다. 네, 맞습니다. 장애로 분류할 정도로 치료가 안된다는 것이죠. 이런 정보를 찾아보면서, 이 모든 상황이 내 잘못이 아닌, 그 상사의 잘못임을 알게 되고 나서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안정된 후 깨달았습니다. 저런 상사와 일하면서 맞춰주면 모든 건 자기 잘못이 아니고 제 잘못이 되기 때문에, 저는 지속적인 죄책감을 은연중에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통제되기 시작하여, 정신적으로 착취를 당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대부분의 전문가와 학자가 얘기한 해결방법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이슈가 된 김정현, 서예지의 톡 대화 내용을 보면 알 것입니다. 서예지가 너는 나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데, 네가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면 난 불행하다. 결국 니 탓이다"라는 뉘앙스를 계속 반복하는 거죠.

그러면 당사자는 아무것도 아니고, 상황상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해서 너를 불행하게 했다는 죄책감을 계속 짊어지게 되는 거죠. 결국 김정현만 드라마 촬영장에서 경우 없는 행동을 한 사람이 되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이렇듯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며 만나는 상사 유형 중 이런 "나르시시스트"가 있다면, 정신적으로 정말 힘듭니다. 20대, 30대가 아님에도 힘들었습니다. 나이 불문으로 정신적으로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상황이 되니,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만두세요. 함께 일하며 정신적으로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꼭 피하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엔 두 번째 나르시시스트 유형이었던 직장 동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s://hangsangparan.tistory.com/26

직장동료 갑질 스트레스 나르시시스트 두번째 경험담  한번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새파란 하늘입니다. 사회생활을 안 할 수 없고, 하자니 인간관계가 너무 힘든 요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저의 두 번째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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